아파트 외부 창호 교체 시 꼭 알아야 할 7가지 체크리스트

아파트 외부 창호 교체는 단순한 인테리어 변경이 아닌, 주거환경의 품질과 직결되는 중요한 공사입니다. 잘못 시공하면 단열 저하, 소음 문제, 누수 등 생활 불편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창호 교체를 위해 꼭 알아야 할 사항 7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관리사무소 및 규정 확인

아파트 외부 창호는 외관과 안전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시공 전에 반드시 관리사무소 규정을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단지에서는 색상, 형태, 자재 종류가 지정되어 있으며, 신고 절차 없이 임의로 교체하면 벌금이나 원상복구 명령을 받을 수 있습니다.

2. 단열 성능 등급 확인

외부 창호는 건물의 열손실을 막는 핵심 요소입니다. 단열 등급이 낮으면 난방·냉방 비용이 상승하고 결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KS 인증,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이 높은 제품을 선택하면 장기적으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3. 방음 성능 고려

도심에 위치한 아파트는 외부 소음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창호의 방음 성능은 유리 두께, 복층 구조, 기밀성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중창 구조나 로이(LOW-E) 복층유리를 사용하면 방음과 단열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습니다.

4. 누수·결로 점검

기존 창호를 교체하기 전, 벽체와 창틀 주변의 누수 흔적, 곰팡이, 결로 자국을 확인하세요. 창틀과 벽 사이의 틈이 크면 시공 후에도 누수가 재발할 수 있습니다. 시공 시 실리콘 마감, 방수 테이프를 꼼꼼히 처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자재 선택 – 알루미늄 vs PVC vs 시스템창호

창호 자재에 따라 내구성과 단열 성능이 다릅니다.
- 알루미늄 창호: 내구성 강하지만 단열성이 낮아 단열바 처리가 필요
- PVC 창호: 단열·방음 우수, 가격 합리적
- 시스템창호: 최고 수준의 단열·방음, 가격 높음
예산과 사용 목적에 맞춰 선택하세요.

6. 시공업체 선정

창호 교체는 시공 품질에 따라 성능이 달라집니다. 경력, 시공사례, A/S 정책을 확인하고, 최소 2~3곳에서 견적을 비교하세요. 시공 후 하자가 발생하면 즉시 대응 가능한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7. 시공 후 관리

창호 교체 후에는 주기적으로 실리콘 상태, 레일 청소, 배수구 점검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장마철 전에는 배수구에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해 누수를 예방하세요. 유리 표면은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 스크래치를 방지해야 합니다.